태백전당포

오는 몬스터 마다하지 않고, 오는 의뢰 거부하지 않는다!
"나를 때려 봐라! 내 인내력을 올려 줘!"
절망의 평원 한가운데에서 과로사를 하다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계와 한계를 부수어 나가던 싸움!
그 글은 빠르게 인터넷 공간으로 퍼졌다.
가벼운 방어구에 망토를 하나 착용한 떠돌이!
"우리 배터지게 먹어보자. 모두 공짜다. 공짜!"
"모두 스승님의 덕분입니다."
"그 무법 지대에 정녕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 그대를 도울 만한 병사들을 파견해 주겠소. 그대와 함께 싸울 우리의 병사들을 소중히 여겨주면 좋겠구려."
그렇게 지내다 보니 휴식을 취할 태백전당포 때에는 20미터 거리까지도 가까워졌다.
음식으로는 해산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새우 요리를 준비해 놓았다.
오크들의 이름에는 취가 붙은 경우가 많았다.
"적그 협조하겠습니다."
어떻게 모을 움직이느냐. 어떤 태백전당포 방식으로 전투를 하느냐.
각종 몬스터들을 조각하면서 오크 또한 조각해 본 적이 있는 만큼 당시의 기억을 충실하게 되살렸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다. 위드는 아슬아슬하게 의뢰를 완수할 수 있었다.
"하하! 무슨 농담을...."
수만 명도 거뜬히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성채에는 오크들과 다크 엘프들이 분주하게 짐을 나르면서 움직였다.
혼자서 하기 힘든 사냥을 할 때에는 이곳에서 동료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저런 마을들을 방문하면서 새로운NPC들과 친분을 나누고 교역품을 늘려 나가는 재미가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직업.
"좁은 변방의 왕국을 떠나 중앙 대륙으로 오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까지 많은 제의를 받으셨겠지만, 그들보다 좋은 대우를 보장하겠습니다."
아주 건장하고, 근육질로 몸을 장식한 오크였다.
달빛 조각사와 전설의 달빛 조각사의 차이.
원군 요청!
그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으니까.
뛰어난 대장장이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대부분 아이템은 대장장이를 통해 구입하기보다는 사냥으로 획득하는 것에 의존하는 편이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어야지. 그를 만나면 아주 반가울 테니까."
이현은 주섬주섬 가방을 싸서 교실을 나왔다. 그런데 우르르 교실을 나서는 게 아닌가.
위드는 눈물을 삼키면서 그 광경을 바라봤다.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대장장이의 직업을 태백전당포 선택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미사일은 유도탄이라서, 아무리 피해도 쫓아와싸.
"안녕하세요. 말씀은 태백전당포 많이 들었네요."
"조심해라."
"시간이 없다. 네크로맨서들만 잡는다."
"우리들은 레벨도 낮습니다. 그러니 사냥에 끼워 태백전당포 준 것만해도 고맙게 여겨야지요."
종업원들이 하나씩 음식을 내오고 밴드가 밝고 경쾌한 음악을 연주한다.
위드는 본능적으로 높이 뛰었다. 그리고 착지한 곳은 파이어 자이언트의 머리 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