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동영상

한 여인이 작은 소검 두 자루를 양손에 들고 나비처럼 나풀거리며 바스라 습격단을 스치고 지나갔다.
위드는 길게 심호흡을 했다.
"참! 혹시 친구 사이입니까? 아니면 애인? 함께 다니신 기간은 얼마나 되었죠?"
"어디 뭐가 있는지 볼까?"
그녀는 직업의 특성상 여러 사람들과 사냥을 해 봤다. 아주 유명한 레벨 높은 기사들도 많았다. 대규모 길드에 속해서 온갖 능력치 향상 마법을 몸에 주렁주렁 걸어 보기도 했다.
"어라. 언니의 이상형이 그런 쪽이라니 의외네. 운동 잘 하는 사람이 그렇게 좋았어?"
예술적 가치 : 1.
위드가 나타난 곳은 사람들이 장사를 벌이는 한복판이었다.
그런데 검치 들 5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였던 것이다.
"재봉 스킬이란 게 원래 이렇게 빨리 늘어나는 거였나?"
마판은 어깨를 으쓱했다.
서둘러 집에 온 이혜연은 경정동영상 우편함부터 열어 봤다.
'어딘가에서 모험을 하는 중이겠지. 레벨도 많이 높아졌을까?'
위드는 끝내 울음마저 터트렸다.
십수 마리의 오크들이 말을 타고 있는 파이어 자이언트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기진맥진한 화령이 경정동영상 감탄했다.
그것은 바로 살기였다.
광오하게 내려다보는 독수리. 하늘.
"음, 나도 어서 녀석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강한 적과 맞서 싸울 줄 아는 남자야말로 매력이 철철 넘치는 것이지."
용병들은 대화를 나누면서 공성전의 개시를 기다렸다.
의뢰를 완수하면 경험치는 물론이고, 최소한 레어 급의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대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막막 하였다.
머리는 치타인데 몸은 거의 낙타에 가깝다고 할까.
벤사 강이 마침내 범람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럴 리가 없잖아. 잘 찾아봐!"
'곧 끝나겠군.'다크 엘프들의 마나와 체력은 한정되어 있었다.
"아직 결혼도 못 해 본 창창한 청춘이구만."
'책은 절대로 거짓말을 경정동영상 하지 않아.'
"으아악!"
"체력이 늘었어!"
이런 기존 세력들은 위드를 좋게 보지 않았다.
오만가지 위험이 도사리는 경정동영상 지역이었다.
프시케와 마커는 익숙한 듯, 주변인들에게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동영상은 거기에서 끝이 나지 않았다.
" . . . . . . ."

위드는 아직까지 전혀 알고 있지 못하였다.
이혜연도 사실 영화관은 처음이었다.
"돈을 원하고 한 일이 아닙니다. 두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셔서, 그리고 행복해 보여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만약에 두분이 서로를 보는 눈이 이렇게 정겹지 않았다면 중간에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어르신이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에 어르신과 같은 가정을 꾸미는게 꿈이 되었습니다."
위드는 불을 피워 가볍게 고기를 구워, 소금과 약간의 조미료를 뿌린 다음에 돌려주었다.
'좋았어. 일단 오늘의 일당은 달성했군.'
다크 게이머의 모임 장소는 창고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어떤 건물 내부였다.
가끔 모험가 파티가 그를 찾아오곤 했다. 베르사 대륙에서 가장 강한 자들이 뭉쳐서 감히 자신을 사냥하러 오는 것이다.
"그렇게 추악하고 야비하게 생긴 경정동영상 오크는 없으니까!"